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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작성자
송태영
작성일
2020-11-01 04:04
조회
2776


#당뇨병(Sugar Diabetes)

어제 #마살라짜이(밀크티)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서, 문득 인도/중동 등 지역에서 어느 정도 당뇨병이 심각한가 하는데 생각이 이른다. 현대인들에게 이 당뇨병이 얼마나 무서운 질병인지는 두말 할 필요도 없지만, 내 생각에 유독 인도에서 중동에 이르는 지역의 실태는 좀 많이 심각하다. 통계상으로도 대충 전세계 당뇨환자의 1/3 이상이 이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우리 나라 음식도 가만 관찰해 보면, 남쪽인 경상도와 전라도의 음식은 짜고, 맵고, 자극적이다. 반대로 북쪽으로 갈수록 음식의 간이 심심하다. 더운 기후일수록 음식의 보관 문제도 있으니 당연히 소금이 많이 들어간다. 또 땀을 많이 흘리니 소금 섭취도 더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문제는 더운 곳일 수록 단(Sweet)음식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아마 짠 맛을 상쇄하려는게 아닌가 싶다. 남부 인도의 전통 디저트 혹은 과자의 통칭은 아예 Sweet일 정도다. 그 단맛에 머리가 띵할 지경이다.

게다가 야자계통의 나무가 많다보니, 대부분의 음식을 #팜유(Palm Oil)로 튀기거나 볶거나 한다. 아시다시피 식용유 가운데 가장 저급한 것이 이 팜유이다.

더운 날씨환경 탓에 저녁 혹은 밤에 활동을 많이 한다. 중동에서 밤 12시에 식당을 가면 손님들이 바글거린다. 우리는 저녁 모임 등에서도 흔히 밥을 먼저 먹고 술을 마시는데, 이 동네 사람들은 술을 먼저 마시고 보통 저녁 9시가 넘어서 밥을 먹는다. 당연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

암튼 이 당뇨병은 생활습관병이다. 게다가 자연환경, 기후조건 등이 도대체 당뇨를 멀리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는 조건이다. 문제는 이들이 이 당뇨병에 대한 심각성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습관병인 당뇨의 치료는 결국, 1) 식이요법, 2) 운동요법, 3) 약물요법 등인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꽤 많은 Business Potentiality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