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그들은 왜 태극기를 들었는가?

서울 정동 덕수궁 대한문앞 태극기 집회는 2년간 계속되고 있다. 사진: 미디어원 DB

(미디어원=정혜원 기자) 27일 촛불 집회 2주년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우파 단체와 좌파단체가 집회를 열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는 2016년 10월 29일 광화문광장에서 처음 개최되었다.
촛불칩회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톨령 후보 문재인이 적극 참가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 대다수 역시 집회에 참석하여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났다. 촛불혁명으로 대통령이 되었음을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9월 유엔연설에서도 촛불집회는 촛불혁명이며 촛불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촛불을 들었던 정치인과 사회운동가 노동운동가들이 정부 부처의 요직에 기용되었는가 하면 참여 단체들 역시 사회의 모든 문제에 관련해 목소리를 높히고 있다. 누가 보더라고 오늘 한국사회의 실세는 촛불이요 그 촛불의 열기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2주년을 맞은 촛불집회와 마찬가지로 태극기집회 역시 2주년을 맞았다.
촛불집회가 ‘임기 중인 대통령의 파면’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을 탄생시켰다면 태극기집회는 그 규모나 열기가 촛불집회에 못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폄훼되고 외면 당했다.
대부분의 언론이 촛불집회의 참여 인원은 확대 과장하고 호의적으로 다루었던 것에 반해 태극기 집회의 규모는 대폭 축소 보도 하였으며 시종일관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했다고 볼 수 있다.

촛불집회가 박근혜 대통령 파면 이후 더 이상 광화문광장에서 보이지 않게 된 반면 태극기 집회는 오늘 현재까지도 서울 정동 덕수궁 대한문 앞, 동화면세점 앞, 광화문 교보 빌딩 앞, 종로 보신각 등에서 매주 토요일 한번 빠짐없이 진행되고 있다.

태극기 집회가 이미 100회를 넘어 진행되고 있으니 이는 분명히 중요한 사회 현상으로 봐야 마땅할 터이지만 언론에서는 철저히 그들의 주장을 외면하고 평가 절하하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시대착오적인 노인들의 고집’이라는 식의 비판 조의 기사를 내보내고 있을 뿐이다.

‘그들은 왜 태극기를 들었는가?”는 수십 수백만의 인원들이 참가해온 태극기 집회가 무엇을 목적으로 하며 그들이 주장하는 바는 무엇인지 들어보고 이를 가감없이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 집회 참석자 27인으로 부터 집회 참석의 이유와 목적 그리고 현재 한국사회에 대한 상황 인식, 미래에 대한 전망을 듣고 이를 정리해 본다.

그들은 왜 태극기를 들었나 1,
탄핵은 헌법을 무시한 탈법적인 행위이며 굳게 자리 잡았던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뿌리채 뽑아 낸 폭거다.